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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요리 배우기, 방콕과 치앙마이 쿠킹스쿨의 매력

관광보다는 체험 위주의 여행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짐에 따라 단순히 보는 여행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여행하는 나라를 직접 온몸으로 느끼고 체험하는 욕구를 충족시키려는 여행객들이 많아지고 있다. 일상 속에서도 그렇지만 여행 중에도 꼭 가야 하는 맛집을 미리 찾아보고 떠나는 만큼 식도락 여행가에게 현지의 맛집은 여행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맛집을 찾아다니는 것을 넘어서 직접 배워보려는 수요가 많아지고 있고 최근 유명 연예인 부부가 출연했던 TV프로그램과 여행 프로그램 배틀트립 등에 소개된 쿠킹스쿨, 쿠킹클래스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여행 코스가 아닐까 싶다. 현지 음식을 직접 배우고 만드는 경험을 할 수 있어 평범하게만 보일 수 있는 여행이 더 특별하게 다가온다. 요리를 못하는 초보자라도 누구나 쉽게 배우고 만들 수 있는 쿠킹클래스,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태국 쿠킹스쿨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 

태국 쿠킹스쿨/쿠킹클래스

한국에서도 태국 음식점은 쉽게 찾을 수 있을 정도로 보편화 되어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맛있는 태국 음식점을 찾기 위해 이태원이나 서울 중심부로 가야 했지만 요즘에는 체인화된 태국 음식 전문점이 많아져 어느 정도 번화한 중심가에서는 태국 음식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맛있는 태국 음식점이라고 해도 태국 현지의 맛과는 사뭇 차이가 있다는 것을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식재료와 향신료 등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퓨전식으로 변화된 맛보다 현지 본연의 맛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본토의 맛이 그리워지기 마련이다. 인터넷 검색만 해도 태국 요리를 만들 수 있지만, 태국에서 현지 요리 전문가가 직접 알려주는 방법으로 현지 재료를 이용해서 태국의 맛을 만들어낸다면 이것보다 더 재미있는 일이 어디 있을까? 현지 시장부터 재료 준비, 직접 볶고 끓이고 맛보고 가볍게 체험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쿠킹클래스를 경험하는 것을 추천한다. 대부분의 쿠킹클래스가 그렇겠지만 어느 정도는 재료 준비가 되어 있어 몇 번의 칼질과 다듬고 썰기 정도로 바로 요리를 시작할 수 있거나 모든 재료가 다 준비되어 있어 그냥 넣고 볶거나 섞기만 하면 된다. 평소에는 맛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던 요리도 내가 만들면 왜 더 맛있게 느껴지는지? 게다가 요리를 하는 것 자체가 너무 쉬워서 번거롭게 생각되지 않을 정도다.

맛있는 태국 요리 – 어떤 요리를 선택할까?

세상의 모든 맛이 들어갔다고 표현되는 똠얌꿍(쓴맛은 빼도 될 듯),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애피타이저 느낌의 팟타이, 인도보다 더 맛있게 느껴지는 태국식 레드, 옐로우, 그린커리, 태국 북부식 카레 국수 카오쏘이, 한국의 김치와도 같은 태국의 쏨땀, 그리고 망고 스티키 라이스와 같은 달콤한 디저트까지 태국의 쿠킹클래스에서 선보이는 메뉴는 다채롭다. 쿠킹스쿨에 따라 다르지만 3~4가지 정도의 요리를 본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고 거기에 맞게 강사의 설명에 따라 요리하면 된다. 태국 요리의 최대 강점은 바로 향이다. 신선하고 새콤한 향이 가득한 레몬그라스, 요리에 빠지면 섭섭할 정도로 태국의 대부분 요리에 들어가는 고수, 청양고추보다 200배는 더 맵다는 태국의 쥐똥고추, 그리고 우리의 멸치 액젓과 비슷한 피쉬 소스까지 재료 본연의 맛이 주는 것도 큰 몫을 하지만 이런 재료들이 만들어내는 맛은 한국의 어느 재료를 써도 비슷하지 않게 느껴진다. 커리의 경우 인도의 커리와도 다르고 한국이나 일본 커리와도 다르다. 조금씩 비슷하면서도 다른 맛의 차이를 천천히 음미해보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 된다. 가장 주의할 점은 쿠킹클래스마다 커리큘럼과 선택할 수 있는 메뉴가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어떤 요리를 선택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탕이나 국물 요리를 좋아한다면 똠얌꿍, 볶음 면요리를 좋아한다면 단짠의 정석 팟타이, 태국 특유의 향을 좋아한다면 카오쏘이, 새콤달콤 무침 요리를 좋아한다면 쏨땀, 빨갛고 노란 커리 말고 특별한 것을 원한다면 매콤한 그린 커리를 골라보자.

쿠킹스쿨 체험기 – 치앙마이

몇 년 전 치앙마이에서 쿠킹클래스를 수강했던 적이 있다. 치앙마이의 현지 시장에서 아침부터 현지 강사와 함께 외국인들이 여러 명 모여 설명을 듣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는데 그냥 지나치기만 했다. 자주 드나들던 골목길에 쿠킹스쿨이 있어서 오며 가며 몇 번 보기만 하고 직접 들을 생각을 하지 못했다. 우연히 여행지에서 만나게 된 지인이 추천해준 쿠킹클래스를 예약했고 그렇게 나의 첫 쿠킹스쿨이 시작되었다. 결과적으로는 모든 여행 일정을 돌아봤을 때 치앙마이 쿠킹스쿨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현지 시장에서 식재료 둘러보는 과정부터 처음 보는 외국인들과 함께 요리하는 시간, 요리가 끝날 때마다 예쁘게 플레이팅 한 후 내가 만든 요리 사진을 찍고 같은 팀끼리 단체 사진도 찍고 다 같이 한 곳에 모여 식사를 하고 함께 요리한 외국인 친구도 생기고 정말 알찬 시간이었다. 한국에 돌아와서 쿠킹스쿨에서 준 레시피 북을 보고 그대로 요리해보기도 했다. 쿠킹스쿨에서는 페이스트를 직접 만들지만 한국에서는 그러기 쉽지 않기 때문에 태국 현지 마트에서 사 온 페이스트를 이용했고 태국 요리를 나름 만족스럽게 만들어냈다는 것 자체에 보람을 느꼈다. 아마 다음에 또 태국 여행을 간다면 쿠킹클래스를 신청하지 않을까 싶다. 이번에는 다른 메뉴로 선택! 

쿠킹클래스는 어디에서 듣는 게 좋을까?

태국의 쿠킹클래스를 경험하기 위해 여행지를 고르기보다는 여행 목적지에서 할만한 것을 찾다가 쿠킹클래스를 듣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인 방콕과 치앙마이를 골라봤다. 푸켓에도 쿠킹클래스가 있긴 하지만 호핑투어나 스노클링 등 액티비티 위주로 여행하다 보면 쿠킹클래스까지 생각하기 쉽지 않다. 태국에서 가장 많이 가는 여행지 방콕부터 장기 여행자들의 천국 치앙마이까지 추천할만한 쿠킹스쿨과 어떤 곳에서 어떻게 태국 요리를 배우는지 알아보자.

방콕

방콕의 쿠킹클래스는 한국으로 생각하자면, 서울의 유명한 요리 교실에서 모여 음식 만드는 방법을 배우는 것과 비슷하다. 일반적으로 건물 내에서 진행되며 쿠킹스쿨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태국 느낌이 물씬 풍기는 내부 인테리어와 그릇 등 전통적인 분위기에서 쿠킹클래스를 들을 수 있다. 현지 시장에 들러 재료를 둘러보고 쿠킹스쿨로 이동하여 각자 자리를 잡으면 쿠킹클래스가 시작된다. 식재료는 거의 손질되어 있거나 준비되어 있는 것이 많고 각자 선택한 요리에 따라 만들고 먹고 또 만들고 먹고를 반복하게 된다. 

치앙마이

치앙마이의 쿠킹클래스는 조금 더 편안하고 아늑한 공간에서 진행된다. 차이는 있겠지만 치앙마이 자체가 번화한 도심지가 아니기 때문에 정원을 갖고 있는 건물이나 주택, 태국식 전통 가옥 또는 농장에서 진행하는 쿠킹스쿨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전체적인 분위기의 차이만 있을 뿐, 쿠킹스쿨의 진행 방식은 방콕과 다를 바가 없다. 현지 시장 견학부터 메뉴 선택, 그리고 음식을 만들고 먹는 과정까지 반복되는데 방콕이나 치앙마이나 선택한 여행지에 따라 개인 취향에 맞게 고르면 된다.

치앙마이의 쿠킹클래스 중 올드타운에서 추천할만한 것은 아시아시닉 쿠킹스쿨이다. 치앙마이 타페 게이트 근처의 조용한 주택가 골목길 안에 자리 잡고 있어 가정에서 배우는 쿠킹클래스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초록 내음이 가득한 농장에서 진행되는 쿠킹클래스로는 타이팜 쿠킹스쿨이 있다. 치앙마이 외곽 지역의 유기농 농장에서 직접 필요한 재료를 고르고 수확하는 과정이 있어 건강해지는 기분까지 든다. 다른 쿠킹스쿨보다는 소요시간이 더 걸려 하루 일정을 잡아야 하지만 그만큼 특별한 장소에서 한다는 점에서 선택할만한 가치가 있다.

간혹, 현지 시장에서 자기가 만들 요리에 더 넣을 재료를 개별적으로 추가 구매를 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똠얌꿍의 경우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새우 외에 더 큰 새우를 사서 넣을 수도 있다. 쿠킹스쿨에 따라 가능 여부를 확인해보고 더 맛있게 먹고 싶다면 추가 재료를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요리가 완성되고 나서 보면 같은 요리라도 커다란 새우가 들어간 요리는 더 먹음직스러워 보이고 실제로 더 푸짐하게 먹을 수  있기도 하다.

다양한 국적의 여행자들과 함께 태국 요리 배우기

달달한 태국식 디저트까지 완벽한 한 끼의 식사를 할 수 있는 태국의 쿠킹스쿨, 오전에 진행되는 쿠킹클래스라면 아침식사를 하지 말고 가야 한다. 오후에 진행되는 쿠킹클래스라면 아침을 간단하게 먹고 가는 것이 좋다. 참을 수 있다면 아침도 먹지 말고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내가 공들여서 만든 태국 요리를 직접 맛보면 왜 그렇게 더 맛있는 걸까? 단지 요리를 만들고 먹는 것에 그치지 않고 쿠킹클래스를 함께 하는 다양한 국적의 여행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더 넓은 시야를 얻을 수 있다. 이렇게 태국 여행에서 오래 기억될 추억을 만들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 최고의 선택이 되는 태국의 쿠킹스쿨! 아이와도 함께 할 수 있는 쿠킹스쿨로 반나절의 행복하고 맛있는 여행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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